hchang   18 Jan 2022

헤어짐



너무 아쉬웠다.
그렇게 친한 것도 아니었는데.
떠날때가 되니 친했었다 말해주었다.

그냥 호감이 가는 사람이었다.
뭐. 뭐라고 할 말은 없게, 아는 것도 많이 없을 뿐더러.
많은 이야기도 해보지 못한 사람이고
관심사도 적당히 같고 적당히 다르며
이 수업이 아니면 평생 만날일이 없었을 법했던
수 많은 무리 중에 한 사람.

사랑한다 말하기엔 조금 멀고 아무말 않기에는 그저 아쉬운
옆에 있을 때도 가깝지만은 않고 헤어지고 나니 연락할길 없는
이유모른 아쉬움이 메아리쳐서 내 온 생각을 멈출때
함께했던 시간이 아름다움을 깨닫는다.

누군가에게 또 기쁜 추억이되고
당신에게도 즐거운 기억이 남았길.